"저는 그에게 오라고 한 것이 아니라 그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저는 그에게 오라고 한 것이 아니라 그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저는 그에게 오라고 한 것이 아니라 그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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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주장이었던 오타니 쇼헤이(30)가 소문대로 로키 사사키(23·지바 롯데 말린스)를 LA 다저스로 이끌게 될까요?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세 번째로 MVP를 수상했습니다. 2021년, 2023년, 2024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며, 세 번 모두 만장일치 투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오타니는 오랜만에 공식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이는 월드시리즈(WS) 우승 기념식 이후 오타니의 첫 공식 행사였습니다. 화상 인터뷰 도중 오타니 자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본 야구 후배 사사키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사사키는 9일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MLB 도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2020년 지바 롯데에 입단한 사사키는 1군에서 4시즌을 뛰며 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습니다. 필요한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잦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시속 100마일(161km)로 최고의 직구와 강력한 포크볼, 올 시즌 장착한 슬라이더 등 그의 재능은 미국 무대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당초 고액 연봉 계약이 가능한 2년 후 미국 진출이 예상되었지만 사사키는 올겨울 최저 연봉을 수용하며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손실이 큰 만큼 돈 외의 조건을 살펴본 후 미국으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타니가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는 다저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저스는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는데, 선발 투수들에게 긴 휴식을 주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들은 매년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이기도 합니다. 사사키가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완벽한 시기입니다.

오타니의 개인적인 카리스마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오타니는 작년 WBC의 주장으로서 이미 일본 야구 역사상 가장 큰 스타로 올라섰습니다. 연간 1억 달러에 육박하는 후원금도 크지만 일본 야구계에서의 존재감은 더욱 큽니다. 함께 WBC에 참가한 선수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선수로 평가받았습니다. 또한 사사키도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이와테현 출신 후배입니다. 오타니가 그냥 "함께 일하자"고 말했다면 사사키가 거절하기 힘들 것이라는 제안일 것입니다.

하지만 오타니 본인은 사사키에게 특별한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오타니는 22일 LA 타임즈, 디 애슬레틱 등의 인터뷰에서 사사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친구로서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영입을 시도한 적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친한 친구인 것은 사실이지만 다저스행을 구체적으로 추천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타니는 "사사키가 어디에 사인하든 그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며, 어디를 가든 잘할 것 같다"는 일반적인 답변만 내놓았습니다

오타니의 성격은 이미 작년 야마모토 영입전에서 밝혀진 바 있습니다. 당시 오타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야마모토와의 만남에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등 팀을 대표하는 스타들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강력한 추천을 하거나 긴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남아 있습니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일입니다. 오타니가 구체적으로 추천하지는 않았지만 야마모토는 오타니와 함께 뛰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 첫해에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습니다.

엔트리 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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